▲ '오! 삼광빌라'에 출연하는 인교진, 김선영, 전인화, 진기주, 황신혜, 이장우, 한보름, 정보석(왼쪽부터).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오! 삼광빌라!' 배우들이 따뜻한 집밥 같은 드라마를 약속했다.

16일 KBS2 새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청자들에게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인화, 정보석, 전인화, 이장우, 진기주 등은 "정말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들었다가 터줏대감 이순정(전인화)의 집밥 냄새에 눌러 앉게 된 사람들이 서로에게 정들어가는 과정을 왁자지껄하게 그리는 가족 드라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이어 KBS 주말을 책임지게 된 기대작이다.

이 드라마는 방송을 알리는 티저 영상부터 유명 참치 광고를 패러디 하는 등 이른바 '약 빤 재미'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들 역시 "대본도 재밌지만 작품은 더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인화는 "대본도 좋았는데 영상을 보니 훨씬 유쾌하고 행복한 기운이 돈다. 현장에서 즐거웠던 제 기분이 맞는 것 같다고 했고, 정보석, 황신혜 역시 "대본도 재밌는데 영상은 더 재밌다.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 삼광빌라!'는 우리가 잊고 살아가던 따뜻한 이웃의 정을 일깨우는 드라마다. 특히 최근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되새기게 된 코로나19 시대에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는 "웃음 70, 눈물 30이다. 웃다가 울고, 웃다가 우는 유쾌한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코로나19로 곁에 있는 사람들과 마음껏 밥먹고, 즐겁게 얘기하는 일상이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었다는 생각을 요즘 한다. 이 드라마를 통해 출연자 분들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잘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 진기주(왼쪽)와 이장우. 제공| KBS
4년 만에 안방에 컴백하는 전인화부터 3년 만에 연기에 복귀하는 황신혜, 시트콤 속 코믹 연기부터 악랄한 악역 연기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정보석, '시청률 보증수표' 이장우, 진기주, 김선영 등이 뭉쳐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PD와 주연 이장우는 '하나뿐인 내 편'에 이어 '오! 삼광빌라!'로 KBS 주말드라마에 복귀한다. 두 사람이 함께한 '하나뿐인 내 편'이 5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오! 삼광빌라!'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게 한다. 

홍 PD는 "'하나뿐인 내 편'에서 성실하고 믿을 수 있는 연기자라는 생각을 했다. 긴 드라마를 했을 때 안정감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같이 하자고 삼고초려를 했다"고 했고, 이장우는 "'하나뿐인 내 편'에서 너무 많은 가르침을 받아서 감독님만 믿고 간다. 다시 KBS 주말드라마를 또 할 수 있는 게 행운인 것 같다"며 "'오! 삼광빌라'로 시트콤 시대에 일어났던 붐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하나뿐인 내 편'보다 더 잘 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오! 삼광빌라!'는 이순정의 집밥 냄새에 끌려 삼광빌라에 터를 잡은 인물들처럼 따뜻한 집밥 같은 드라마가 되겠다는 각오다. 전인화는 "바쁜 일상 속에서 어딘가에서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었을 때 굉장히 큰 힘을 얻고, 마음의 평화를 얻지 않나. 드라마에서 순정의 집밥 힘이 삼광빌라로 끌어오는 힘이 있는 것처럼 우리 드라마 역시 그럴 것"이라며 "가족들끼리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못 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같이 우리 드라마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정보석은 "연습 때 저희 드라마가 '오! 삼광'이니까 53%를 넘자는 얘기를 해 본 적이 있다. KBS 주말드라마가 53%를 넘은 적이 없다고 하더라. 이렇게 목표를 생각하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만약 53%를 정말 넘는다면 시청자 분들이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는 공약을 보고 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에서 뭐든지 하겠다"고 드라마를 꼭 시청해 달라고 했다. 

'오! 삼광빌라!'는 19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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