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에 출연한다. 제공ㅣTV조선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에 특별 출연한다. 

TV조선은 16일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에 특별 출연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10월 1일에 열리는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는 국내 대중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하는 트로트 시상식이다. 

임영웅을 비롯한 대세 트로트 스타부터 레전드 트로트 스타까지 총출동,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61년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가 특별 출연을 결정, 이목을 집중시켰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지금까지 2500여 곡, 560여 장 음반을 발표, 여성 가수 최초로 음반 100만 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지난 1990년 한국 최다 앨범 및 노래 발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한 이미자는 '전통가요의 여제', '엘레지의 여왕', '국민 가수' 등 수많은 수식어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에서 후배 트로트 가수들과 합동 무대를 선보일 지도 관심사다. 그간 수많은 트로트 가수들이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여자의 일생', '한 많은 대동강', '찔레꽃' 등 400여 히트곡들을 부른 만큼, 이들의 역대급 무대가 공개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미자는 "나도 '미스터트롯' 시청자 중 한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봤다. 임영웅부터 정동원까지 모두 만나보고 싶다.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영탁이 결승전에서 인생곡으로 불렀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인상 깊게 들었다. 아직 젊은 나이에 노래가 가지고 있는 깊이를 잘 표현했다. 직접 만나면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미자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트롯 그랑프리쇼 '2020 트롯 어워즈'의 요청에 트롯 부흥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출연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전통가요의 산증인 이미자 외에 대한민국 트롯 100년사를 기념할 레전드급 가수들의 출연이 예정돼있다. 기대해 달라"고 했다.

'2020 트롯 어워즈' 국민 투표는 지난 2일부터 '미스&미스터트롯'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 중이다.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과 '글로벌 스타상'은 오는 27일 자정에 투표가 마감, '인기상 남자-여자 부문'은 오는 10월 1일 생방송 당일까지 투표가 이뤄지고, 당일 현장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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