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뉴스' 타이틀. 제공| SB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 '8뉴스'가 확대편성으로 유사중간광고를 도입한다.

16일 SBS는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경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정확하고 바른 뉴스를 콘셉트로 오는 21일 '8뉴스'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시간 확대, 구성 변화가 이번 개편의 주요 골자다. 기존 55분 방송해 왔던 '8뉴스'는 이번 개편으로 70분 확대 편성된다. 그날 발생했던 핵심 뉴스를 다루는 1부, SBS 시선으로 발굴한 탐사 보도, 이슈 추적 중심의 뉴스를 다루는 '에스픽' 중심의 2부로 구성된다. 

1, 2부 분리는 유사광고도입을 위한 것이다. 현행법상 케이블 채널과 달리 지상파에서는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는다. 계속되는 실적 악화로 대부분의 지상파가 드라마, 예능에서 쪼개기 편성을 이용한 유사중간광고인 분리편성광고를 시행하는 가운데, SBS는 메인뉴스에도 이 방식을 적용한다. 

SBS는 '에스픽'으로 자사 보도의 강점을 살리겠다고 했다. "한국방송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를 비롯해 이슈 추적, 팩트체크 '사실은' 등과 데이터를 통해 직시하는 빅데이터 분석 '마부작침', 사건팀 기자들의 열정 넘치는 '열혈 취재', 시청자가 만드는 우리의 뉴스 '제보가 왔습니다' 등 숏 프로그램 강화로 진짜 뉴스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로고와 타이틀도 바뀐다. SBS 관계자는 "기존 로고를 6년 만에 대체하게 되는 새로운 8뉴스 로고와 타이틀은 '기준과 중심' 그리고 '시청자와의 소통'을 형상화한 것으로 8뉴스의 지향점을 담은 것"이라며 "과장과 왜곡이 없는 수치 기반의 인포그래픽 강화를 통해 정직한 뉴스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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