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협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와 마르카는 16일 베일이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근거는 베일의 에이전트 조너선 바넷의 발언이다. 바넷은 현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토트넘 양 측과 협상 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15일 베일의 토트넘 복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이적 협상은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의 연봉 절반을 부담하겠다는 의향을 드러내며 탄력이 붙였다.

2022년 여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되어 있는 베일은 세후 수령액 기준 연봉 1,500만 유로(약 208억 원)를 받고 있다. 2년 간 총액 3,000만 유로를 베일에게 줘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세금 부담액까지 합하면 500억 원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

베일이 기존 연봉 조건을 맞춰주는 팀이 없을 경우 잔여 계약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고수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 팀에 연봉 절반을 2년 간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토트넘이 제일 적극적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협상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 영입에 실패해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를 찾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베일이 올 경우 공격진에 다양한 조합으로 로테이션할 수 있어 이상적 선택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베일 복귀에는 투자할 의향이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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