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재학이 18일 인천 SK전에서 선발로 돌아온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주축타자 나성범의 부상으로 신음하는 NC 다이노스로 반가운 지원군이 합류한다.

NC 이동욱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재학은 1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로 나간다. 본인이 밸런스를 찾았다고 하더라. 그레서 이재학을 18일 경기에서 선발로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만족스러운 투구를 보이지 못했다. 4승 6패 평균자책점 6.63으로 부진했다. 난타당하는 경기도 늘면서 피안타율은 0.299까지 치솟았다.

결국 지난달 15일 창원 LG 트윈스전(2.1이닝 10안타 10실점)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간 이재학은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다잡았다. 3경기 동안 1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98, 피안타율 0.180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완벽한 릴리스포인트를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아파서 내려간 선수는 아닌 만큼 복귀전에서 따로 투구수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NC는 현재 주축타자 나성범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구창모 역시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이재학이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져야 막판 순위 싸움이 순조로워진다.

이 감독은 “정확히 40경기가 남았는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다. 우리는 일단 나성범과 구창모가 돌아오는 시점이 승부처가 아닐까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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