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제이든 산초 이적료 모으기 운동에 나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우선 타깃은 제이든 산초(20)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성과 잉글랜드로 복귀를 희망하는 산초의 바람은 이적설을 점점 현실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초와 계약에 합의했다', '등번호 7번 유니폼을 비워 뒀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산초는 아직까지 도르트문트 소속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번호 7번은 공석이다. 도르트문트의 자세가 완강하기 때문. 도르트문트는 1억800만 파운드(약 1643억 원)를 오로지 일시납으로 요구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할부나 부대 조항으로 이적료를 맞추려 하지만 '일시불'에 막혀 있다.

오매불망 오피셜 소식을 기다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결국 나섰다. 매튜 켈리라는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 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산초 모금 운동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팬은 "우린 나이 이후 오른쪽 윙어가 없었다. 에드 우드워드와 글레이저 가문은 산초 영입을 못한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상한 이유 때문에 산초를 못 데려오고 있으니 내가 이적료를 모으기로 했다"고 적었다.

목표 자금은 1억800만 파운드. 도르트문트가 산초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이다.

하지만 맨유 팬들의 뜻과 달리 현재까지 참여는 저조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모금 페이지 개설 후 하루 동안 18명이 135파운드(약 20만 원)를 모금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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