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서울시 태권도 공연'이 16일 개막해 오는 11월까지 총 8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 서울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서울시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세계인의 답답함을 풀어줄 시원한 태권도 한 판을 준비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서울시 태권도 공연'을 오는 11월 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방송인 이특과 에바 포피엘이 진행을 맡고,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16일 첫발을 뗐다. 태권도시범단 '놀자'와 비보잉 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공연 막을 열었다.

앞으로도 10주간 총 7개 팀이 국기원과 남산골 한옥마을, 태권도원 T1경기장 등에서 7번의 공연을 펼친다.

서울시 태권도 공연은 2007년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한 서울의 대표적인 기획 공연으로 꼽힌다.

태권도 본연의 절제미와 화려한 기술을 만끽할 수 있고, 비보잉과 케이팝, 국악 등 여러 장르와 협업을 시도하는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마땅찮았다. 서울시는 콘셉트를 '태권도 온라인 페스티벌'로 손질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객층 확보에 나섰다.

유튜브와 네이버TV에 공식 채널을 개설해 매월 2개 채널을 통한 이원 생중계를 결정했다. 공연 종료 후에는 하이라이트 영상과 그 밖에 에피소드를 편집해 업로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12시에 열린다.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 '하이 킥(Hi Kick)'이 팬들을 찾는다.

코로나19 극복을 주제로 힘찬 발차기를 통해 팬데믹을 이겨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 태권도인에게 전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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