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출처|MBC '라디오스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돌아온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라디오스타' 출연 후 뜨거운 관심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진성은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관리원정대' 특집에 출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싸이의 오랜 친구로 200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뒤 '청담동 호루라기', 이른바 '청호'로 불리며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 활발한 방송활동을 했던 그는 이날 오랜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고, 이후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시선을 온통 집중시켰다.

이진성은 방송 다음날인 17일 스포티비뉴스에 "방송 이후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다. 예전 모습, '청담동 호루라기' 모습을 안 보이려고 했는데 다시 그렇게 됐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 출처|MBC '라디오스타' 홈페이지
'청담동 호루라기'로 활동하던 시절 팬클럽이 32만 명에 달했던 그는 한때 돌았던 '재벌설'을 해명하는 한편, 그간 외식사업을 하며 쓴맛 단맛을 다 봤던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운영하던 곱창집이 코로나19를 맞아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고도 말했다.

이진성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다 잊은 줄 알았다.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기억해주시고 뭔가를 기대하신다는 것이 신기하고도 기뻤다"며 "다 모르는 분들 사이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나 했는데 분위기를 잘 풀어주셨다. 제 이야기를 잘 하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성은 싸이의 춤에 영감이 됐던 이진성표 댄스, 싸이와 10년 가까이 의절하다시피 하다 다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사연 등을 공개하며 더욱 화제가 됐다.

이진성은 이에 대해서는 "가감없는 이야기다. 제 자격지심이 있었고 상황이 또 그랬다. 방송과 무관하게 잘 지내고 있었다. 워낙 오랜 인연이고 지금도 연락하며 잘 지낸다"고 밝혔다.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했다시피 그는 오는 10월 영화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는 "뜬금없이 방송에 등장했는데도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감사하고 기뻤다"며 "불편하지 않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고 싶다. 연기자로 돌아올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 출처|MBC '라디오스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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