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허문회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음력 8월'이 시작됐다. 동시에 선수단 관리는 여전히 계속된다. 최상위권에 있던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투수 김대우와 김건국이 이틀 연투의 여파로 17일 잠실 LG전에는 등판하지 않는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김건국은 오늘 쉰다. 연투 했고 투구 수가 많았다. (시즌 막판에는)3연투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투구 수를 봐야 한다. 김대우도 투구 수가 많았어서 빠진다"고 설명했다. 

김건국은 19경기에서 2.35, 김대우는 33경기에서 3.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를 대신할 투수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허문회 감독은 "다른 투수들도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그 2명만 데리고 야구하는 것은 아니다. 두 선수가 준비를 잘 한 만큼 다른 선수들도 잘 해줬으면 한다"며 누구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랐다. 

17일 선발 서준원은 이번 등판을 마친 뒤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다. 허문회 감독은 "9회까지 가줬으면 좋겠지만. 늘 마음 같이 되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 물론 길게 던져주면 좋다"고 얘기했다. 

#17일 LG전 선발 라인업

정훈(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이병규(1루수)-정보근(포수)-안치홍(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