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상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전상현 이탈로 불펜 운영 쉽지 않아."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16일 경기를 돌아봤다.

16일 KIA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6-7로 역전패했다. 8회 구원투수 홍상삼이 흔들렸고, 일찌감치 임시 마무리투수 박준표를 올렸다. 박준표는 1사 만루 대량 실점 위기를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9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흔들렸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위기 상황에서 연거푸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하며 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상현이 이탈하면서 불펜 운영이 쉽지 않다. 홍상삼이 볼넷을 주며 흔들리자 박준표가 가장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강한 카드를 써야 했다. 끝까지 박준표를 써보려고 했는데,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마무리투수 전상현은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있다. 복귀 시기는 여전히 미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몸 상태는 좋아졌다. 그러나 15일 몸을 풀 때 통증이 조금 있었다. 캐치볼을 하고 상태를 보면서 추후 일정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복귀 시점을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시 마무리는 박준표지만 정해영이 마무리 상황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상적인 그림은 박준표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게 가장 좋다. 그러나 16일 경기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해영이 마무리하는 장면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짚었다.

KIA는 17일 삼성 투수 김대우를 상대한다. KIA 타순은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태진(3루수)-유민상(1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다. 선발투수는 임기영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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