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봄날' 커버 이미지. 제공ㅣ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이번에는 국내다. 최근 빌보드 '핫100' 1위 등 각종 해외 차트를 장악한 방탄소년단이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역대급 기록을 또 썼다.

방탄소년단 '봄날'은 16일 멜론에서 50만 하트를 달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봄날'은 1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50만 438개 하트를 기록했다. 이는 멜론 하트 수 최다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도 막강한 파급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다.

특히 '봄날'은 방탄소년단이 2017년 2월 발매한 정규2집 '윙스'의 타이틀 곡으로, 3년이 지난 현재도 꾸준히 사랑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봄날'은 멜론 톱100 차트에 1300일 넘게 연속 진입, 현재도 그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첫 진입 이후 약 3년 6개월 동안 계속 멜론 톱100 차트 자리를 지킨 것.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봄날'로 4년 연속 멜론 차트인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9월 17일 기준 방탄소년단 '봄날'의 멜론 차트 기록. 멜론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 팬들 역시 '봄날'의 멜론 하트 50만 개 달성을 두고 샴페인을 터트리는 분위기다. 방탄소년단 음원 기록을 관리하는 SNS 계정에는 "'봄날'이 멜론 역사상 최초 50만 하트를 달성했다"며 "최초 기록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봄날'의 50만 하트를 진심으로 축하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가요계에서도 국내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하트 50만 개를 받은 것을 상당히 유의미한 기록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대개 차트인은 대중성을, 하트 수치는 팬덤 규모를 나타낸다고 해석하기 때문에, 방탄소년단 '봄날'은 대중성과 팬덤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곡이라는 평가도 쏟아지고 있다.

'봄날'은 브리트 록적인 감성과 일랙트로닉 사운드가 결합된 얼터너티브 힙합곡으로, RM과 슈가의 개인적인 경험담이 가사에 녹아져 있다. 멀어진 친구와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 지난 6월 열린 방탄소년단의 유료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 제공l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러한 메시지가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공연이 요원해진 현재,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뜻깊게 전달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에서 앙코르 곡으로 '봄날'을 열창, "아미의 '봄날'은 반드시 올 겁니다"고 말헤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멜론은 스포티비뉴스에 "방탄소년단 '봄날'의 50만 하트 기록은 멜론 역사상 최다이며 최초의 기록이다"며 "하트수는 이용자의 관심을 나타내는 수치로, 이용자들이 '봄날'을 많이 지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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