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장시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장시환이 제구 난조를 이기지 못하고 선발 6연패 위기에 처했다.

장시환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장시환은 친정팀 상대 시즌 첫 등판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82구 중 스트라이크가 41개, 볼이 41개였다. 장시환은 지난달 14일 삼성전 이후 선발 5연패에 빠져 있다.

장시환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김혜성의 뜬공으로 1사 3루에 몰렸다. 그는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김웅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지영을 병살타 처리했다.

팀이 4회초 2점을 내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장시환은 4회말 김혜성의 볼넷, 김하성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가 된 뒤 이정후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1사 2,3루에서 이지영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졌고 허정협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장시환은 전병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진 상황에서 변상권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어 서건창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결국 2-5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 장시환을 윤대경으로 교체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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