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타점 원맨쇼를 펼친 프레스턴 터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가 타선 응집력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2-2로 크게 이겼다. KIA는 57승 49패 승률 0.538가 됐다.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49승 2무 57패 승률 0.458로 내려 앉았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8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중심 타자로 경기에 나선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의 홈런이 있었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3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6패(3승)을 안았다. 

임기영은 1회 삼성에 선취점을 줬다.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준 임기영은 1사 1, 3루에 김동엽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 했다.
▲ 시즌 7승을 챙긴 임기영. ⓒ KIA 타이거즈

이후 KIA의 흐름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형우 시즌 17호 홈런이다. 이어 3회초 1사에 박찬호 중전 안타, 최원준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선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4회초 최형우 좌전 안타와 김태진 우전 안타, 한승택의 1타점 적시타와 박찬호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4-2 리드를 잡았다.

KIA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지는 2사 2, 3루에 최원준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쳤다. 우익수 구자욱이 홈으로 던진 송구가 빗나가며 2루 주자까지 우익수 실책으로 득점했다. 김선빈 볼넷으로 주자가 두 명 쌓인 가운데 터커가 바뀐 투수 이상민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터뜨려 단 번에 점수 차를 7점으로 벌렸다.
▲ 프레스턴 터커. ⓒ KIA 타이거즈

6회 KIA는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2사에 김선빈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터커가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터커 시즌 28호 홈런이자 개인 올 시즌 3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KIA는 8회초 1사 1, 3루에 터커의 1타점 투수 땅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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