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허정협.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호투로 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브리검의 7이닝 2실점 피칭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키움은 15일 롯데전부터 시작된 2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한화는 16일 LG전부터 2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한화전 시즌 10승2패 우세를 이어갔다.

브리검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로 한화전 통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타격은 팀 4안타에 그쳤으나 4이닝 6볼넷으로 5득점을 만들며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허정협이 4회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1회 서건창의 우익선상 2루타, 김혜성의 뜬공으로 키움이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 때 서건창이 득점해 1-0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4회초 노수광의 안타,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온 뒤 반즈가 1타점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노시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된 뒤에는 강경학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경기를 뒤집었다.

▲ 키움 제이크 브리검. ⓒ곽혜미 기자

키움은 4회말 바로 반격했다. 김혜성의 볼넷, 김하성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자 이정후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지영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허정협이 2타점 2루타를 쳤다. 전병우의 볼넷으로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변상권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키움은 브리검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뒤 8회 안우진, 9회 조상우를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우진은 26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상우는 지난 13일 두산전 블론세이브의 아쉬움을 털고 시즌 27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제구에 고전하며 3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5볼넷 5실점을 기록, 선발 6연패에 빠졌다. 타선도 키움의 마운드에 묶여 총 3안타에 그쳤다. 이용규는 3회 파울 타격 후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 한화 장시환.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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