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1로 크게 이기며 연승을 시작했다. 시즌 61승 3무 46패로 승패 마진은 +15가 됐다. 선두권에 있는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와 차이를 유지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7이닝 동안 103구를 던진 끝에 6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윌슨은 올 시즌 잠실 경기에 8번째 등판해 첫 승을 거뒀다. 잠실구장 3연패가 끝났다. 두 번째 투수 최동환이 2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 소모를 막았다.

타선은 세 번의 기회를 확실히 살렸다. 2회 1사 2, 3루에서 유강남이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김현수-박용택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이천웅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5-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정타는 7회 나왔다. 볼넷 3개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윌슨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던져줬다. 특히 6회 무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잘 넘겼다. 공격에서는 초반부터 집중력을 갖고 3회 빅이닝이 나왔고, 7회 김현수의 만루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18일 선발투수는 LG 정찬헌, 롯데 애드리안 샘슨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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