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고 알칸타라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세계적인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29) 영입을 확정 지었다.

영국 BBC는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료 2000만 파운드에 추가 금액 500만 파운드를 주는 조건으로 티아고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2000만 파운드(약 304억 원)는 일시 지급이며 500만 파운드(약 76억 원)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BBC에 따르면 티아고는 등번호 6번을 입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달았던 번호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이적을 선언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있는 리버풀행을 바랐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2007-08시즌 바르셀로나B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티아고는 2013-14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트레블을 비롯해 이적 이후 7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4차례 독일컵 우승과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한시 플릭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티아고는 7년 동안 이곳에서 큰 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선수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자 뛰어난 프로 선수"라며 "그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오늘은 매우 감정적인 날"이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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