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38분 역전 결승골로 팀을 유로파리그 3차 예선으로 이끈 탕귀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극적인 골로 팀을 구한 탕귀 은돔벨레(24)를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치켜세웠다.

은돔벨레는 18일(한국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로코모티브 플로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로코모티브 플로보디프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2-1을 만드는 역전 결승골로 팀을 구했다.

후반 15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투입된 은돔벨레는 1-1로 맞선 후반 38분 순간적인 공격 가담 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을 성공시켰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엔 그렇지 않았지만 은돔벨레는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며 "지금 은돔벨레는 매우 잘 훈련하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고 신체적인 능력도 돌아왔으며 30분 동안 팀이 필요한 것들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난 은돔벨레를 믿는다. 난 그의 동기부여와 프로선수로서 태도를 잠시 의심했을 뿐 그의 능력을 의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칭찬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970억 원)을 투자해 영입한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서 무리뉴로 바뀌면서 출전 기회가 부쩍 줄었고 리그 재개 이후에도 결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은돔벨레의 경기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동점골에 이어 은돔벨레의 결승골로 로코모티브를 2-1로 꺾고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올라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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