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스센스'에서 연인 김도훈을 언급한 오나라. 출처| tvN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오나라가 '20년 연인' 김도훈과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다.

오나라는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에서 "잘 때 가장 사랑스럽다"고 20년째 열애 중인 연인 김도훈의 뜻밖의 매력을 자랑해 웃음을 선사했다.

오나라는 유재석, 전소민, 제시, 러블리즈 미주, 특별 게스트 김민석과 함께 미션 수행을 위해 이동하던 중 다정한 커플을 목격했고, 멤버들 모두 "좋겠다"고 부러워했다.

유재석은 멤버들에게 "상대방이 어떨 때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냐"고 슬쩍 물었고, 전소민은 "커피가 식을까봐 텀블러에 담아 놓고 기다릴 때"라고 했다. 반면 오나라는 "잘 때"라는 짧고 굵은 대답으로 멤버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잘 때 사랑스럽다'는 오나라의 연인은 바로 배우 출신 연기 강사 김도훈. 김도훈과 20년째 긴 연애 중인 오나라는 "(김도훈이) 말이 너무 많다"고 폭로했다. 

오나라와 김도훈은 지난 2000년 뮤지컬 '명성황후'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각각 일본 낭인과 궁녀 역으로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작품을 통해 가까워져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오나라와 김도훈은 20년째 변함없이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던 오나라. 출처| tvN 방송 캡처
2017년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도 김도훈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20년 가까이 결혼하지 않고 연애만 하는 것에 대해 오나라는 "너무 바빴다. 서로 일을 하다 보니까 18년이 훅 지나갔다. 지금도 사이가 너무 좋은데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시더라"며 "남자친구는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센스 있고 다정다감하다"고 김도훈의 섬세한 매력을 자랑했다.

오나라는 다음 해 출연한 '인생술집'에서도 남자친구 김도훈을 자랑했다. 그는 "김도훈과 헤어진 적 없이 쭉 사귀었다. 권태기도 없었다. 싸울 때는 열정적으로 싸우고 3~4일 연락 안 할 때는 있다. 다만 돌아오면 쿨하게 받아준다"고 했다. 

김도훈과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는 오나라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혼은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일 때문에 미루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며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분(김도훈)과 할 거다. 전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김도훈과의 결혼 계획도 직접 밝힌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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