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고 알칸타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티아고 알칸타라(29)가 리버풀로 향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 시간)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과 티아고의 이적에 합의를 마쳤다"라며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리버풀이 뮌헨에 내줄 이적료는 최소 2000만 파운드다. 500만 파운드의 옵션이 붙었다"라고 전했다. 옵션까지 포함하면 이적료는 최대 380억 원에 이른다.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일시 지급이다. 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성적에 따라 추가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티아고는 2013-14시즌부터 7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총 235경기 동안 31골 37도움으로 든든한 미드필더의 핵심으로 뛰었다.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서는 중요한 옵션을 잃게 됐다. 그는 독일 매체 '키커'와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티아고는 지난 7년 동안 이곳에서 많은 성공을 거둔 특별한 선수다"라며 "그는 팀에 많은 것을 주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많은 일을 해냈다. 코치진과 나는 그가 진정한 프로이고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함께하기 즐거웠다"라며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플릭 감독은 "티아고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의 결정이다. 그가 얼마나 힘들게 결정을 내렸는지 작별 인사를 할 때 드러났다"라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