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감독 Ⓒ리버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첼시와 리버풀, 프리미어리그의 두 강호가 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안그래도 수많은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경기지만 며칠 전 이적 시장 영입과 관련, 리버풀의 클롭 감독과 램파드 첼시 감독이 신경전을 펼친 바 있어 어느 쪽이 승리를 가져갈지 더욱 궁금증이 커진다. 첼시의 홈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오는 일요일(20일) 밤 12시 20분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온라인 중계는 프리미엄 스포츠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스타스 치미카스를 제외하면 새로운 얼굴이 없다. 이에 대한 질문에 클롭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재정난을 겪는 상황에서 첼시처럼 행동할(돈을 쓸) 수 없다”고 갑작스레 첼시를 소환, 신경전의 불을 당겼다.

이를 들은 첼시의 램파드 감독은 발끈했다. “리버풀도 매우 높은 수준의 영입을 했다”며 현실적으로 레스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팀들이 우승을 위해 비싼 선수들을 데려왔다고 지적한 것이다. 램파드의 말대로 리버풀은 수년간 반다이크, 살라, 마네, 파비뉴, 케이타, 알리송 등을 영입하는데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했다. 지난 시즌 FIFA의 영입 금지 징계 때문에 선수 보강을 하지 못한 것도 램파드가 억울할만한 부분이다. 1년간 영입을 하지 못하고 고군분투했고, 이제야 선수단을 강화하는 참이었기 때문이다.

▲ 프랭스 램파드 첼시 감독 Ⓒ첼시


어찌됐든 올 시즌 첼시가 이적시장에서 2억 파운드 이상을 쓰며 ‘폭풍 쇼핑’을 감행한 것은 사실이다. 하베르츠, 베르너, 벤 칠웰, 티아고 실바 등을 데려와 전력 강화에 만전을 기했다. 이를 증명하듯 브라이튼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3대 1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베르너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활약을 펼쳐 첼시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첼시가 강호 리버풀을 잡고 ‘돈 쓴 보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도 승격팀 리즈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기는 했지만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4골을 넣었지만 세 번이나 실점을 허용했다. 그야말로 ‘진땀승’이다. 직전 시즌 우승팀 대 갓 승격된 팀의 대결이라기에는 너무나 치열했다. 1라운드에서 매끄럽지 못한 출발을 했던 리버풀이 오는 주말 첼시를 잡고 지난 시즌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두 팀의 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맞대결은 오는 20일 일요일 밤 12시 2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