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동점에서 이병규가 친정 팀 LG에 비수를 꽂았다. 8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병규는 "어제(17일) 경기에서 팀이 만루찬스를 제대로 못 살렸던 기억이 있어 내가 오늘 혈을 뚫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어떻게든 쳐내겠다는 간절함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고 얘기했다.
선발 애드리안 샘슨은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역전승으로 가는 발판을 만들었다.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승민과 김원중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롯데 허문회 감독은 선발투수 샘슨이 제 몫을 해줬고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았다. 승부처인 7회 대타로 나와 연속 도루에 성공한 김재유와 8회 역전 찬스를 놓치지 않은 이병규를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