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가 내복사근 파열 판정을 받았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이용규는 왼쪽 내복사근 3.8cm 찢어져서 4주 진단 나왔다. 재활해야 할 것 같다. 실전까지 4주 진단이 나왔는데 사실상 남은 시즌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타격을 하던 중 통증을 느껴 바로 대타 최인호로 교체됐다. 한화의 잔여 35경기 안에 돌아올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한화는 퓨처스 선수단이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해 자가격리 후 훈련 중이라 대체 선수를 1군에 등록하지 못했다.

최 감독대행은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몸통 회전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근육이 버티지 못하는 것이다. 종아리, 어깨가 안 좋으면서도 본인이 투지를 보였는데 결과가 안 좋다. 남은 시즌 중견수는 노수광이다. 중견수를 가장 많이 봤던 선수"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이용규 외에도 주전 선수 2명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 감독대행은 "정진호가 목에 담이 와서 출장이 어렵다. 하주석은 다리에 리스크가 있어서 체력 세이브를 해야 한다. 이번주 좌투수 때 빼주려고 했다. 투수 바뀌면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수광(중견수)-노시환(3루수)-최재훈(지명타자)-반즈(우익수)-송광민(1루수)-최진행(좌익수)-노태형(2루수)-이해창(포수)-오선진(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상대 투수는 에릭 요키시, 한화 선발은 김이환이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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