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준.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달라진 최원준 활약에 웃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원준에 대해 언급했다. 

최원준의 최근 활약이 뜨겁다. 최근 10경기에서 최원준은 타율 0.452(19안타) 6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9월 타율은 0.449다. 지난 5월 0.203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울은 급격하게 상승해 0.311가 됐다. 최원준 활약에 윌리엄스 감독은 그를 1번 리드오프 고정 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여러 번 대화를 나눴다. 타격 접근법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처음에는 물어보는 것 자체를 조심스러워했다. 이야기를 안 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 방에서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터 그가 원하는 것, 느끼는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됐다. 여러 좋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원준은 낯가림이 있는 선수다. 친한 선수와 대화는 스스럼이 없지만, 처음 시작은 낯가림으로 시작한다. 외국인 감독 윌리엄스 감독과도 시작은 어색했다. 그러나 야구를 위해 윌리엄스 감독에게 한 발 다가갔고, 대화를 통한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대한 배트를 스트라이크존에서 길게 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어떤 타자든 자신이 잘 칠 수 있는 공을 골라서 자기 스윙을 하는 게 중요하다. 준비 자세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결과가 따라나온다"며 최원준이 달라진 점을 짚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당분간 계속 리드오프를 맡길 생각이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KIA는 이날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를 상대한다. KIA 타순은 최원준(중견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김민식(포수)-김태진(3루수)-박찬호(유격수)다. 선발투수는 드류 가뇽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라이블리가 4가지 구종을 잘 쓰는 투수다. 원하면 150km/h 수준에서 조절하면서 던진다. 왼손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오른손 타자는 나지완, 김선빈, 박찬호뿐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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