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발렌시아가 이강인(19)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3년 재계약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뒀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키운 재능이다. 지난해 1월 발렌시아 1군으로 승격했지만, 팀 전술과 맞지 않았다. 마르셀리노 토랄 가르시아 감독부터 보로 감독대행까지 시도한 4-4-2 포메이션에서 100% 활용하지 못했다. 대부분 교체였고, 시즌 전체 649분 출전에 그쳤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여름에 임대와 이적설이 돌았다. 하지만 하비 가르시아 감독 부임으로 기류가 바뀌었다. 발렌시아는 다니 파레호 등을 보내며 대대적인 젊은 팀 리빌딩을 했다. 

프리시즌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개막전) 뚜껑이 열리자 예상은 확신이 됐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에게 선발 기회를 줬고, 이강인은 전반에만 2도움으로 헤타페전 승리에 기여했다.

18일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연장 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라진 주전 기용에 이강인 측과 교감이 원활하다. 매체는 “이강인은 주축이 되길 원한다. 발렌시아도 알고 있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 테이블에 올린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기존 2022년까지 계약에 3년을 연장했다. 막시 고메즈와 환상 호흡으로 득점에 관여하고, 가르시아 감독 아래서 주전 도약 확률이 높아 연장 계약에 서명할 가능성이 커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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