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제가 아직 부족하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기안84가 여혐 논란 한 달 만에 '나 혼자 산다'에 돌아와 심경을 밝혔다.

기안84는 18일 오후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약 한 달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재 중인 웹툰이 여혐 논란에 휘말린 뒤 방송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기안84는 이날 박나래와 박세리 사이에 앉아 조심스럽게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오랜만에 오신 분들이 있다는 박나래의 소개와 함께 기안84는 자연스럽게 첫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도 자연스럽게 기안84를 맞았다.

대화가 뜸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시언은 "어떻게 기안이를 대해야 할지. 괜히 말 섞었다가 같이 또"라며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풀어줬다., 기안84는 '바닥에 앉아 소주를 드시더라'는 박나래의 말에 "그게 좋고"라며 "아, 사는 게 참, 인생이란 굉장히 어떤"이라며 쉽사리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정리가 잘 안됐다"고도 말했다.

기안84는 " 제가 아직 부족하다.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 생각을 해 봤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세리가 "저도 아직 배워나가며 대충 살고있어요"라며 다독였고, 살이 빠져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안84는 다시 "무지개 멤버분이나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랜만에 오니까 좋네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기안84다운 엉뚱한 면모도 드러났다. 마침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 녹화에 복귀한 날은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MBC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한 날. 기안84는 "기자분들이 많아서. 내가 그 정도인가"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지난달 네이버에 연재하는 웹툰 '복학왕-광어인간' 일부 장면이 여혐 논란에 휘말린 뒤 여론이 악화되자 일부 내용을 수정하고 사과문을 냈다. 당시 일부 누리꾼은 웹툰 연재 중단, '나 혼자 산다'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 촬영에 참여하지 않아 하차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약 한 달만에 녹화에 나서며 하차설을 불식시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