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왼손 선발투수 백정현의 FA(자유 계약 선수) 권리 행사가 불발됐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백정현 근황을 알렸다.

백정현은 최근 2, 3년 동안 삼성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돌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그러나 올 시즌은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부상까지 겹쳤다. 올 시즌 백정현은 11경기에 등판해 59이닝을 던지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백정현은 지난 7월 21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부상자명단 30일을 모두 활용했다. 

허 감독은 "당장 언제 복귀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현재 경산에 있다. 시즌 아웃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없다. 최대한 준비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백정현은 FA(자유 계약 선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 그러나 145일 이상 또는 규정 이닝의 ⅔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재까지 백정현 등록일수는 84일이다. 올 시즌이 한 달여 남았다. 일수로는 부족하다. 규정이닝의 ⅔인 96이닝까지도 많이 남았다. 당장 등록해 꾸준히 던져야만 채울 수 있는 차이다. FA 권리 행사는 사실상 다음 시즌으로 미뤄졌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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