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으로 돌아온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이 7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에 돌아온다. 토트넘 훈련장 방문까지 공개됐지만, ‘옷피셜’은 아직이다. 베일 대리인에 따르면, 최종 마무리 협상을 하고 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입단 초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BBC 트리오'로 유럽을 제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델레이 결승전에서 득점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트로피를 안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레알 마드리드와 멀어졌다. 호날두 후계자로 낙점했지만 부상 뒤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뒤에는 주전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51경기 105골 68도움을 기록했지만 축구에 집중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처분을 원했지만, 떠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옵션 포함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 원)를 감당할 팀이 없었다. 유럽을 호령하던 시절과 다른 컨디션에 노리는 팀도 없었다. 

이번 여름에 토트넘이 베일에게 접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빠른 처분을 원했기에 급물살을 탔다. 현지 언론들은 주급 절반을 보조한다고 했는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임대료를 포함한 1년 연봉에 '최대' 1500만 파운드(약 225억 원)이 소요됐다.

18일, 베일이 훈련장에 방문한 사진과 동영상이 퍼졌다. 모든 팬들이 토트넘 공식발표를 손꼽아 기다렸지만, 아직까지 ‘옷피셜’은 없다. 베일 대리인은 19일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협상이 매우 가까워졌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일 대리인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수일 내에 ‘옷피셜’이 뜰 것이다. 주말에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있어, 20일 사우샘프턴전 뒤에 공식 발표를 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 입단이 확정되면, 한 달 정도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에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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