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시 고메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스포츠 신문 수페르데포르테가 우루과이 공격수 막시 고메스(24, 발렌시아)의 플레이가 이강인(19)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막시 고메스는 지난 주말 레반테와 치른 2020-21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 1골을 기록했고, 마누 바예호의 결승골에 디딤돌이 된 골대를 강타한 슈팅을 했다.

스페인 대표 공격수 호드리구 모레노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가운데 발렌시아 주전 공격수로 꼽히는 막시는 186cm의 키에 힘과 활동력, 양발을 통한 날카로운 슈팅력으로 각광 받고 있다.

라리가 4년 차인 막시는 셀타 비고에서 보낸 첫 두 시즌에 연이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어린 나이에 실력을 검증했다.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와 수비수 호르헤 사엔스를 내주면서 현금 1,450만 유로까지 지불해 막시를 데려왔다. 

이강인과 훈련장 밖에서도 친한 사이로 알려진 막시는 올 시즌 피지컬과 정신 모두 강해졌다는 현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공격 과정에 움직임도 개선됐는데, 이 과정에 처진 공격수와 플레이메이커로 후방 지원하는 이강인의 기여가 크다.

수페르데포르테는 19일 뉴스에서 "막시가 더 성숙한 선수가 됐지만 스포츠적으로는 이강인의 도움이 발전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막시와 이강인이 올 시즌 발렌시아 공격을 이끌 핵심 콤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 시간 20일 새벽 4시에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셀타와 원정 경기도 막시와 이강인이 비대칭 투톱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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