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이정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대구 원정 4연승을 기록했다.

키움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키움은 67승 1무 48패 승률 0.582를 기록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49승 2무 60패 승률 0.450으로 주저 앉았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대구 원정 4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지난 7월 31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3연전에서 10-3, 22-7, 4-2로 이겼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5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은 5이닝 10피안타 3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6패(7승)를 안았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삼성을 압박했다. 1회초 박준태 볼넷과 김혜성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서건창의 1타점 우전 안타,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2회말 1사에 키움 3루수 전병우 수비 실책으로 김동엽이 출루했다. 1사 1루에 이원석이 좌익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쳤고 박계범이 1타점 2루수 땅볼을 굴렸다.
▲ 선발 등판해 시즌 5승을 챙긴 이승호. ⓒ 곽혜미 기자

키움은 단숨이 점수 차를 벌렸다. 3회초 김혜성 중전 안타, 서건창 볼넷, 이정후 2루수 1타점 내야안타가 터졌다. 무사 1, 2루에 에디슨 러셀과 투수 땅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웅빈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5-1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3회말 1사 1루에 김상수 좌월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4회초 키움이 1사 1루에 김혜성 중전 안타와 이정후 1타점 중전 안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러셀의 좌익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 이지영의 러셀 진루를 돕는 중견수 뜬공으로 1사 주자 3루 기회를 잡았다. 김웅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허정협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7-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말 김상수 좌전 안타와 투수 조성운의 폭투, 2사 2루에 김동엽의 1타점 적시 2루타, 이원석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했다. 이원석 시즌 10호 홈런을 치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만들었다.

7-6 1점 차 추격까지 허용한 키움은 9회초 2사 2루에 이지영의 좌익수 왼쪽으로 가는 1타점 쐐기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키움은 9회말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헌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조상우는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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