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채은성.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채은성이 반짝이는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치면 안타', 2점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에 3타점으로 24일 만의 복귀전에서 팀 승리를 도왔다. 채은성은 "퓨처스 팀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의 도움으로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 올 수 있었다 이천 식구들에게 공을 돌렸다.

채은성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6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채은성은 "퓨처스 팀에서 코칭스태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퓨처스 팀 전력분석팀이 경기와 훈련 영상을 찍어서 비교를 도와준다. 그런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었다 얘기했다.

지난 7월에도 1군 말소가 컨디션 회복에 큰 도움이 됐었다. 채은성은 "좋은 모습으로 오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와서 도움이 돼야 하니까 좋은 상태로 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다시 한 번 퓨처스 팀에 고마워했다.

▲ LG 채은성 ⓒ 잠실, 한희재 기자
채은성이 빠진 사이 홍창기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탔고, 이천웅도 타격감이 좋았다. 김현수는 MVP 후보에 오를 만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치열해진 경쟁에도 채은성은 자리를 위협받는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몇 년 동안 계속 그랬다. 누구 빠지면 다른 선수가 잘 해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활약하면 좋은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LG는 19일 승리로 kt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18일까지 중계 방송으로 경기를 지켜봤던 채은성은 "매일 순위가 바뀌니까 TV로 보는데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 그래도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좋다"며 "다른 팀 경기도 보는 편이다. 순위권에 있는 팀 경기는 더 잘 챙겨본다. 누가 좋고 안 좋은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32경기에서 순위가 갈린다. LG는 6위 두산과 3.0경기 차 공동 3위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채은성은 "안 다치고 끝까지 팀에 보탬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생각보다 경기가 얼마 안 남았더라.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해서 원하는 순위에 들었으면 한다"면서 "그래도 점점 위로 갈수록 좋다"며 상위권을 지키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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