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에 합류한 세르히오 레길론(왼쪽)과 가레스 베일. ⓒ토트넘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같은 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세르히오 레길론(24)이 어떤 선수인가라는 물음에 가레스 베일(31)의 목소리엔 힘이 가득 실렸다.

20일(한국시간) 스퍼스TV와 인터뷰에서 가레스 베일은 "레길론은 활기 넘치는 어린 선수다. (이곳에) 오기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같이 있었고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좋은 활약을 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한 어리고 굉장한 레프트백"이라고 치켜세웠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세비야로 임대됐다가 주전 풀백으로 자리 잡았고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지난 7일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스페인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90분 내내 오버래핑을 할 수 있는 체력과 드리블 그리고 공격성이 뛰어난 왼쪽 풀백으로 꼽힌다.

베일은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고 공격을 좋아한다. 패스도 좋다.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베일은 임대로, 레길론은 이적으로 각각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80억 원)에 레길론 영입을 합의했다. 바이백 조항이 포함돼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안에 3600만 파운드(약 547억 원)을 지불하면 레길론을 다시 데려올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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