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버틀러(왼쪽)와 제일런 브라운
▲ 제이슨 테이텀(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보스턴이 반격에 나섰다.

보스턴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마이애미 히트와 3차전에서 117-106으로 이겼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첫 승리를 따냈다. 1, 2차전 모두 패배한 보스턴이 3차전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보스턴은 고든 헤이워드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이 전반에 앞섰다. 제일런 브라운의 탄탄한 공수 밸런스, 제이슨 테이텀과 켐바 워커의 득점 지원이 돋보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고든 헤이워드도 벤치에서 나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마이애미는 외곽이 나쁘지 않았으나 상대의 골 밑 공략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종료 결과, 보스턴이 62-50으로 앞섰다.

3쿼터 들어 마이애미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보스턴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브라운과 테이텀이 14점을 합작했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쫓아갔으나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마이애미는 끝까지 쫓아갔다. 아데바요와 던컨 로빈슨, 제이 크라우더의 연속 득점이 나오고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하는 탄탄한 수비까지 나왔다. 

보스턴은 경기 막판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다.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는 턴오버와 공격자 파울 등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벌어진 점수 차이를 지키면서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 막판 마이애미는 로빈슨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보스턴은 브라운(2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테이텀(25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워커(21점)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오랜만에 돌아온 헤이워드가 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펼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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