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회 비디오 판독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가 내려졌다.
두산은 2-3으로 끌려가던 4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박세혁이 몸에 맞는 공,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에 주자 2명이 나갔다. 타자는 3번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단숨에 역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페르난데스의 타구가 3루수 김민성 쪽으로 짧게 떴다. 김민성은 글러브를 끝까지 내려 주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타구 처리 후 2루에 있던 박세혁이 2루와 3루 사에이서 런다운 플레이를 했다. 박세혁은 3루에 도착했다.
이 상황은 비디오 판독에 의해 페르난데스 3루수 뜬공 아웃, 박세혁 2루 포스 아웃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시 심판에 어필했다. 규정에 따라 퇴장이 될 사안. 2분의 항의 끝에 김태형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나갔다.
퇴장 조치는 올 시즌 9번째다. 김태형 감독은 5월 14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두 번째로 퇴장을 당했다. 이때도 비디오 판독 결과 항의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