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고 있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회 비디오 판독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가 내려졌다. 

두산은 2-3으로 끌려가던 4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박세혁이 몸에 맞는 공,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에 주자 2명이 나갔다. 타자는 3번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단숨에 역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페르난데스의 타구가 3루수 김민성 쪽으로 짧게 떴다. 김민성은 글러브를 끝까지 내려 주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타구 처리 후 2루에 있던 박세혁이 2루와 3루 사에이서 런다운 플레이를 했다. 박세혁은 3루에 도착했다. 

이 상황은 비디오 판독에 의해 페르난데스 3루수 뜬공 아웃, 박세혁 2루 포스 아웃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시 심판에 어필했다. 규정에 따라 퇴장이 될 사안. 2분의 항의 끝에 김태형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나갔다. 

퇴장 조치는 올 시즌 9번째다. 김태형 감독은 5월 14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두 번째로 퇴장을 당했다. 이때도 비디오 판독 결과 항의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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