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에 2승을 챙긴 데이비드 뷰캐넌.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뷰캐넌-패-패-패-패-뷰캐넌'

삼성 라이온즈가 2승 4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2승은 모두 에이스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승리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4-6으로 이겼다.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50승 2무 60패 승률 0.455를 기록했다.

삼성 승리에는 뷰캐넌 활약이 있었다. 뷰캐넌은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4연패는 선발진 부진에서 비롯됐다. 15일 뷰캐넌이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원태인이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대체 선발투수 김대우가 KIA 타이거즈를 3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라이블리는 KIA에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 등판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최채흥은 19일 키움을 상대로 5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라이블리를 제외하면 모두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뷰캐넌 어깨가 무거웠다. 마치 한 집안을 이끄는 가장의 어깨와 같았다. 그러나 뷰캐넌은 에이스로 제 몫을 다했다. 1회 팀 타선이 3점을 뽑은 가운데 뷰캐넌은 장기인 병살타 유도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묶었다. 3회 김혜성과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6회에도 이지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으나, 타선이 꾸준히 점수를 뽑아 뷰캐넌을 지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뷰캐넌인 시즌 14승을 챙겼다. 선발 6연승이다.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의 15승에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함께 부문 공동 2위를 지켰다. 삼성 역대 외국인 최다승 투수는 1998년 스콧 베이커의 15승(7패)이다. 타이까지 1승 남았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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