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키 푸츠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네덜란드 출신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끌게 된 FC 바르셀로나에는 유망주를 위한 자리가 없는 모양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0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세 명의 유소년 팀 출신 선수들에게 2020-21시즌에 뛸 수 있는 팀을 알아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최근 미드필더 리키 푸츠, 카를레스 알레냐, 페드리 등과 면담에서 2020-21시즌에는 포지션 경쟁이 치열할 예정이니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으로 임대를 가길 권한다고 했다.

쿠만 감독은 "어제 선수들과 얘기를 했다. 뛰지 못하면서 팀에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미래는 이곳에 있는 선수들이다. 남을지 임대를 갈지는 선수들의 선택"이라고 했다.

푸츠는 '제2의 이니에스타'로 불리며 2019-20시즌 본격적으로 1군 팀에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알레냐는 2019-20시즌 레알 베티스 임대를 다녀온 상황이다. 

최근 스페인 대표팀에 선발된 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 1군 스쿼드에 등록되었으나 다른 유망주들은 필리페 쿠티뉴의 임대 복귀와 더불어 전방과 중원에 쿠만 감독이 요청한 네덜란드 대표 선수들의 영입이 추진되고 있어 뛸 자리가 없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리버풀 미드필더 조르지뇨 베이날둠, 리옹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와 연결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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