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주니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선두 울산 현대가 인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겨 1위를 지켰다.

울산은 20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에서 전반 25분 주니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5경기에서 3승을 거둔 저력을 발휘하며 꼴찌 탈출을 불씨를 살려가던 인천은 울산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승점 18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이 강원과 0-0으로 비기고 승점 1점을 추가해 양 팀의 승점 차이는 2점으로 벌어졌다.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이었지만 경기 초반 흐름은 예상과 달랐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인천이 울산을 거세게 몰아세웠다. 아길라르의 왼발이 연거푸 울산의 공간을 뚫었다. 전반 4분엔 아길라르의 왼발 터닝 슛을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가까스로 걷어 냈다.

하지만 선제골은 울산 주니오의 발끝에서 나왔다. 주니오는 전반 25분 이동경의 헤딩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인천 골문을 갈랐다. 첫 번째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골이 간절해진 인천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송시우를 넣었지만 울산의 단단한 수비벽은 뚫지지 않았다.

2위 세징야와 9골 차이로 사실상 득점왕을 확정지은 주니오는 22번째 경기에서 24호 골을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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