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는 김동엽.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4-6으로 이겼다. 삼성은 50승 2무 60패 승률 0.455를 기록했다. 키움은 67승 1무 49패 승률 0.578로 떨어졌다. 

삼성은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활약과 타자 김동엽의 방망이로 키움을 잡았다. 뷰캐넌은 6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6패)을 챙겼다.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동엽은 3안타(2홈런) 6타점으로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동엽 홈런은 1회부터 움직였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상수가 볼넷을 얻었다. 구자욱 삼진, 이원석 1루수 파울플라이로 2사 1, 2루에 김동엽이 타석에 나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 데이비드 뷰캐넌. ⓒ 삼성 라이온즈

키움이 3회초 1사에 전병우 볼넷, 김혜성 1타점 2루타, 서건창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김동엽은 1사 주자 1루에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키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4회 박해민과 김상수가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김상수 타구를 잡아 3루로 향하는 박해민을 노린 이정후 송구가 빗나갔다. 박해민은 3루를 돌아 득점했다.

6-2 리드를 잡은 삼성은 점수 차를 벌려갔다. 5회말 강한울 볼넷, 강민호 우전 안타, 이성규 희생번트에 이은 김헌곤 1타점 중전 안타가 터졌다. 키움은 6회초 서건창 좌익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에 이은 이지영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은 6회 4타자 연속 안타와 강민호의 3루 주자를 홈으로 부르는 병살타로 3득점에 성공해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 달아니는 홈런을 친 이원석. ⓒ 삼성 라이온즈

7회초 키움은 김혜성과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로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 그러나 삼성 이원석이 7회말 2사 1루에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키움 흐름을 끊었다. 이원석 시즌 11호 홈런이다. 키움 김웅빈이 우중월 1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8회말 2사 만루에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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