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을준 감독이 고양 오리온 부임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 KBL
[스포티비뉴스=군산, 맹봉주 기자] 외국선수 이점이 크게 없었다.

고양 오리온은 20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에서 상무(국군체육부대)를 101-71로 이겼다.

국내선수들의 힘이 승리의 배경이었다. 김강선(18득점 3스틸), 최진수(17득점 3스틸), 이대성(11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제프 위디(11득점 10리바운드), 디드릭 로슨(11득점 13리바운드)은 상무 선수들을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외국선수가 없는 상무는 경기 초반 오리온에 앞서며 선전했다. 정효근이 1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무 선수들의 힘이 빠졌다.

전반까지 오리온이 상무에 크게 고전했다. 상무는 이우정, 정성호, 정준수 등의 3점슛이 터지며 초반 앞서갔다. 수비에서도 넓은 활동량으로 오리온의 득점을 막아냈다.

오리온은 외국선수 이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주도권을 상무에 내주며 공수에서 크게 흔들렸다.

2쿼터 후반 오리온은 외국선수를 빼고 국내선수로만 라인업을 꾸렸다. 외국선수가 나가자 오히려 공수에서 짜임새가 갖춰졌다. 김강선, 최진수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 번 오리온이 달아나자 점수 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오리온은 74-51까지 도망갔다. 이후 경기 종료 때까지 격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군산,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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