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 4골을 넣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슈퍼 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과 포커를 작렬하며 토트넘의 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저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 사우샘프턴에 5-2로 승리했다

전반 32분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손흥민이 전반 추가 시간과 후반 2분 연속골을 터트려 뒤집기에 성공했다. 후반 19분에는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케이는 후반 27분 손흥민의 네 번째 골까지 도우며 이날만 4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은 후반 37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리그 개막전에 0-1로 패배한 충격을 극복하고 유로파리그 2차예선 플로브디프전에 이은 2연승에 성공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를 공격진에 내세웠다. 미드필드진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탕기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가 구성했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맷 도허티가 구성했다. 골문은 위고 로리스가 지켰다.

랄프 하젠휘틀 감독이 이끈 사우샘프턴은 대니 잉스와 체 아담스가 투톱, 무사 제네포, 오리올 로메우, 제임스 워드프로즈, 스튜어트 암스트롱이 중원에 배치됐다. 라이언 버트란드, 얀 베드나렉, 잭 스티븐스,. 카일 워커피터스가 포백을 구성했다. 알렉스 매카시가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2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올른 크로스를 문전 우측에서 도허티가 헤더로 연결한 뒤 케인이 문전에서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VAR 판독을 통해 손흥민이 배후를 파고들 때 오프사이드가 확인되어 무효가 됐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10분 문전에서 아담스의 강력한 슈팅을 로리스가 선방해 위기를 넘겼다.

전반 27분 도허티가 우측면 배후로 찔러준 패스를 모우라가 받아 문전으로 넘겨줬고, 케인이 마무리했으나 이번에도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전반 32분 사우샘프턴이 선제골을 넣었다. 워커피터스의 로빙 패스를 잉스가 토트넘 수비 배후로 빠져들며 오른발로 트래핑한 뒤 날카로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 시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토트넘은 1-1 동점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은돔벨레를 빼고 조반니 로셀소를 투입했다. 후반 2분 로셀소의 기점 패스를 케인이 받은 뒤 스루패스로 연결했다. 손흥민이 수비 배후로 빠져 이어 받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하게 마무리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6분 루카스 모우라가 빠지고 에릭 라멜라가 투입됐다.  후반 19분 산체스의 긴 패스를 케인이 받아 수비 배후로 찔렀다. 손흥민이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또 한번 로셀소의 기점 패스, 케인의 스루 패스를 손흥민이 수비 배후로 빠지며 받아 한 골을 더 보탰다. 손흥민이 4호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골까지 터지며 토트넘이 완승을 거뒀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45분 잉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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