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희(왼쪽)와 윤승열. 출처| 김영희 SNS, 한화이글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37)가 10살 연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27)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악성 댓글에 대한 생각을 유쾌하게 밝혔다.

김영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응원 축하 감사드립니다"라며 동생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영희가 동생에게 "승열이가 첫 기사 첫 댓글 봤는데 '둘 다 얼굴은 진짜 안 보네' 이거였대. 더 이상 내가 댓글 보지 말라고 했어"라고 하자 동생은 "욕이라고 하기에 좀 애매하다. 맞는 말이기도 해서"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자 김영희는 "너도 인정을 하네"라고 어이없어 했고, 이에 대해 "남편 될 사람이 처음 본 댓글이 '둘 다 얼굴은 진짜 안 보네'래요. 마음이 아파 친동생에게 톡을 했는데 가족도 인정하는 부분이었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악플' 아니고 팩트인 걸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 김영희가 공개한 대화내용. 출처ㅣ김영희 SNS

앞서 김영희는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 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돼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김영희의 예비신랑 윤승열은 북일고를 졸업한 후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9년간 활약한 후 2019년 은퇴했으며 현재는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두 사람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 가까워져 지난 5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 약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정해 부부로 연을 맺게 돼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