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수향. 제공|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가운데 임수향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내가예’가 엇갈린 네 남녀 오예지(임수향), 서환(지수), 서진(하석진), 캐리 정(황승언)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진정한 사랑의 무게를 그린 전개로 시청자들을 모으고 있다. 이에 회를 거듭할수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내가예’를 대표해 임수향이 시청자들을 향한 애정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수향은 “8, 9회에 집중해야 하고 중요한 장면들이 많아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걱정이 많았다”고 운을 뗀 뒤 “잘 해내고 싶은 부담감도 있었고 너무 울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시청자분들이 예지의 마음에 공감해주시고 예지와 함께 눈물 흘려주셔서 배우로서 정말 뿌듯하고 감사했다”며 말했다. 또 “마지막까지 '내가예'와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작품과 시청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지난 8, 9회는 임수향의 강인함과 절절함이 오가는 외유내강 열연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 어른이 된 뒤 자신을 향한 마음을 드러낸 서환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와중에서도 7년동안 행방불명 된 남편을 기다리는 애틋함을 표현해야 했다. 8회 엔딩에서는 서진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는 사실에서 오는 혼란, 안도 등 벅찬 감정을 오열하며 표현했고 휠체어에 탄 남편을 처음 마주한 후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9회에서 임수향은 아내의 정성과 애정 표현을 거부하는 하석진에게 분노를 터트린 후 그를 꼭 끌어안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수향의 절절한 감정 연기 덕에 시청자들도 오예지의 안타까운 상황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극한의 감정을 오가며 인생 열연중인 임수향을 향해 시청자들 또한 호평을 쏟아냈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연기 너무 잘해서 나도 같이 눈물 흘렸다”, “임수향 연기 심각하게 잘하네. 내가 그 상황에 있는 거 같아”, “언니 연기 살살해줘라”, “임수향 눈물이 너무 실감나서 한참 동안 울었다”, “언니 울지마. 나까지 슬퍼서 죽을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매주 수목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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