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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이유영 "신민아, 길쭉길쭉 다리-조막만한 얼굴 부러웠다"[인터뷰②]

네이버구독_201006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2020년 09월 21일 월요일

▲ 배우 이유영. 제공|영화사 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디바'로 신민아와 호흡을 맞춘 배우 이유영이 "길쭉길쭉한 다리와 조막만한 얼굴"이 부러웠다고 귀띔했다.

이유영은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 제작 영화사 올) 개봉을 앞둔 21일 스포티비뉴스와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화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됐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이유영은 이영에게 묘한 열등감과 질투심을 느끼는 오랜 친구이자 팀 동료 수진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드문 이야기, 다이빙이라는 참신한 소재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는 이유영은 "시나리오를 보고 이영과 수진의 이미지가 상반됐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은 둘이 잘 어울리고 비슷한 이미지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며 "테스트 촬영을 할 때 수영복을 들고 친한 친구니까 재미있게 웃는 장면을 촬영했다. 한 걸 보니 친구처럼 잘 어울리더라"로 신민아와의 호흡을 떠올렸다.

이유영은 "(신민아가) 남녀가 어울리는 것처럼 여자도 잘 어울리는 합이 있다. 우리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처음엔 어려웠는데 훈련을 하면서 더 친구처럼 됐다"고 귀띔했다.

신민아도 앞서 언급했듯 촬영에 앞서 3개월 가량 다이빙 연습을 하며 배우들 사이에 승부욕이 일기도 했다고. 이유영은 "승부욕은 좋은 시너지 효과가 된 것 같다. 혼자 했으면 빨리 성장하지 못했을 것 같다"며 "언니가 뛰니까 저도 안 뛰면 안될 것 같고. 왠만하면 후배니까 먼저 뛰려고 마음을 먹는데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더라. 언니가 앞장서서 뛰어주시면 저도 용기내서 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돌렸다. "오하늬 지이수 등 여러 여자배우가 있었는데 정말 잘하더라. 겁도 없고. 거기에 자극을 받아서 더 열심히 했다"고도 말했다.

▲ 배우 이유영. 제공|영화사 올
수진이 아닌 배우 이유영으로서 선배 배우 신민아를 보며 느낀 부러웠던 점은 없었을까. 이유영은 "연기 경험, 현장 경험이 많아서 거기서 나오는 연륜과 부드러움이 있다"면서 "외형적으로 길쭉길쭉한 다리와 조막만한 얼굴이 부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유영은 실제 누군가를 질투하거나 열등감을 가진 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누군가를 질투한 적 많다. 열등감을 가졌던 적도 많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누군가를 부럽다고 생각하지만 같이 촬영하거나 같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야 하는 사이라면 부럽기는 하지만 미워하는 감정까지는 가지 않았던 것 같다"고도 고백했다.

이유영은 "부럽긴 하지만 나의 장점은 뭐지? 저 사람은 저 사람이고 나는 나고, 나의 장점을 찾으려 했다"며 "항상 가장 큰 욕망은 연기인 것 같다. 연기가 제 삶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연기를 잘 해냈다고 생각이 드는 날은 너무 행복하다. 못해냈다고 생각하는 날은 며칠이 너무 힘들고 삶이 우울해지기도 한다. 삶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욕망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런 그가 꼽은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은 엉뚱하게도 '눈'이었다. 이유영은 "저는 영화를 시작하고 연기를 시작하고 제 눈동자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영화는 스크린에서 제 얼굴을 가까이에서 잡아주니까 남들과는 다른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민망한 듯 잠시 쉬더니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답을 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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