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니콜라 요키치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가 아쉬움을 남겼다.

LA 레이커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덴버 너게츠와 2020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05-103으로 승리를 따냈다. 

극적인 승리였다. 종료 2.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3점슛 버저비터로 승리를 챙겼다.

덴버는 마지막 추격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승리에는 실패했다. 니콜라 요키치(30점 9어시스트 4스틸)의 4쿼터 활약이 빛을 보지 못했다. 마지막 수비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후 '리얼GM'에 따르면 요키치는 "데이비스나 르브론 제임스가 마지막 슛을 던질 거로 모두 알고 있었다. 의사소통이 잘못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수비 때 콘테스트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데이비스는 슛을 정말 잘 던졌다. 그리고 그게 들어갈 거라고 느꼈다"라고 아쉬워했다.

레이커스는 종료 2.1초 당시 데이비스를 활용했다. 데이비스가 오른쪽 45도에 있다가 왼쪽 45도로 움직이고, 르브론은 스크린을 걸었다. 데이비스의 매치업 상대인 메이슨 플럼리는 쫓아가다가 스위치 디펜스를 요청했고, 요키치가 뒤늦게 손을 뻗었다. 그러나 완벽한 패턴에 득점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한편 레이커스가 마지막 공격에 나서기 전 라존 론도가 데이비스에게 동기부여를 전달했다고 한다. 'SB 네이션'에 의하면 데이비스는 "론도가 나에게 '요키치가 너 앞에서 득점했잖아. 이제 네가 득점할 차례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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