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데뷔 전부터 현지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한 트레저.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YG엔터테인먼트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의 일본 내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현지 활동 없이도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향후 일본 정식 데뷔시 기대치를 높였다.

트레저의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사랑해'는 2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톱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라쿠텐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8일 음원 발매 이후 일본 아이튠즈를 비롯한 주요 차트에서 4일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일본 현지 활동이 아직 한 차례도 없는 K팝 신인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쟁쟁한 스타 아티스트들의 노래가 각 차트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인 트레저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셈이다. 특히 트레저의 신곡 음원이 공개된 18일에는 일본의 대표 아이돌 그룹 아라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영어 싱글이 나와 큰 관심이 쏠렸던 터다.

트레저는 지난 8월 데뷔 당시 현지에서 '빅뱅의 동생 그룹'이자 일본 출신 멤버 요시, 마시호, 아사히, 하루토가 포함된 YG의 대형 신인으로 집중 조명됐다. 이후 국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사랑해'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된지 3일이 채 되지 않아 1000만 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컴백 이후 약 10만 명이 늘어, 현재 223만 명을 넘어섰다.

트레저는 지난 주말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연달아 출연해 초고속 컴백에 걸맞은 초특급 무대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데뷔곡 '보이' 활동 때와는 180도 달라진 의상 콘셉트와 완벽에 가까운 무대 장악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빈틈 없는 랩, 파워 넘치면서도 세련된 퍼포먼스로 보는 이를 압도했다.

'사랑해'는 강렬한 사운드를 지닌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는 제목처럼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순수하게 직진하는 내용을 담아냈으며, 귀에 쏙쏙 박히는 '널 사랑해'라는 구절이 반복돼 중독성을 더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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