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저비터를 성공한 앤서니 데이비스(왼쪽)
▲ 3월 11일 브루클린 네츠전에서 마지막 3점슛을 실패한 앤서니 데이비스 ⓒYes Network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가 6개월 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LA 레이커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덴버 너게츠와 2020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05-103으로 승리를 따냈다. 

극적인 승리였다. 종료 2.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3점슛 버저비터로 승리를 챙겼다. 오른쪽 45도에서 왼쪽 45도로 움직인 데이비스는 라존 론도의 패스를 받고 그대로 슛을 성공했다.

지난 6개월 전과는 다른 결과였다. 지난 3월 11일 레이커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했다. 당시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5.1초를 남기고 102-104로 뒤처졌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돌파 이후 왼쪽 45도에 있는 데이비스에게 공을 건넸고, 데이비스는 슛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패배했다.

이날 경기 후 데이비스는 기자회견에서 "브루클린과 경기에서 같은 구역에서 슛을 놓쳤다. 나 스스로 화가 났다. 오늘 밤에도 같은 기회가 있었다. 넣을 준비가 되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내 커리어 역사상 최고의 슛이었다"라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떠난 뒤 나는 챔피언십을 따내고 싶었다. 이러한 상황이 올 줄 알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린 승리했다. 모든 선수들이 함께 뛰었다. 팀의 노력이었다"라며 "우린 3차전을 준비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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