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손흥민이 연속으로 2골을 넣자 영국 현지 해설진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아름다운 골이다. 대단한 마무리다. 근사한 마무리다. 손흥민을 막을 수 없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자 흥분은 고조됐다.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토트넘의 3골을 모두 넣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시즌 첫 승리를 향한 기반들 만들었다.”

4번째 골이 터지자 ‘손흥민’의 이름을 또박또박 불렀다.

“손흥민! 갈수록 풀리는 날이다. 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찢어버린다. SON이 행동대장이다.” 

4번째 득점을 분석하는 장면에서 손흥민이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자 해설진은 “지금까지 4골을 넣었다. 곧 있으면 손가락이 모자라겠다”고 말했다.

역대 기록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2017년 3월 밀월과 FA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밀월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이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지만 오늘은 4골이다.”

20일(한국 시간) 사우샘프턴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은 단숨에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영국 베팅업체 ‘베트365’는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을 3위로 점쳤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2시 영국 런던 레이턴의 브리즈번 로드에서 열리는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서 리그2(4부) 팀인 레이턴 오리엔트와 맞붙는다.

쾌조의 출발을 알린 손흥민이 다시 한번 골 잔치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손흥민. ⓒSPOTV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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