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불원정대. 출처ㅣ놀면뭐하니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여성 출연자들과 유독 합이 좋은 국민MC 유재석이 각 방송사 대표 예능프로그램마다 남매 계보를 잇는 스타들과 함께 신선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현재 환불원정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유재석의 원조 예능남매 이효리를 필두로 엄정화, 제시, 화사가 함께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과 이효리와의 케미스트리는 '싹쓰리' 프로젝트에서도 빛을 발했지만, 환불원정대에서는 이효리의 또 다른 '부캐'가 등장하면서 명불허전 '예능 치트키'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 마디 한 마디 주옥 같은 예능감으로 '슈퍼스타'다운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여기에 제시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활력이 더해졌다.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은 제시는 독특한 단어 사용이나 특유의 제스처, 과감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예측불허의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매력의 제시와 '컴온' 한 마디로 소통하는 국민MC 유재석의 남다른 진행력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같은 에너지에 힘입어 제시는 유재석의 새로운 남매계보를 잇는 예능 신성으로 떠올랐다.

제시와의 호흡은 tvN '식스센스'로도 이어졌다. '핫'한 여성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한 '식스센스'에서는 여성 패널들 사이에서 더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유재석이 궁지 아닌 궁지에 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가짜'를 가려내는 메인 콘텐츠보다 이들의 '티키타카'가 주된 웃음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 우유. 출처ㅣ식스센스 방송화면 캡처

최근 초성게임 중 '우유'를 맞히려다 방송사고 급 사단이 났던 에피소드는 이들의 캐릭터가 만드는 천방지축의 웃음 포인트를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예다. 제시는 방송 송출이 불가능한 포즈를 취했고, 유재석은 한술 더 떠 우유가 아닌 정답을 '유두'로 오해했다.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본방송보다 유명한 신으로 등극했다.

더불어 '식스센스'에는 SBS '런닝맨'에서 활약 중인 유재석의 또 다른 파트너 전소민이 함께하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이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덕분에 제시와 전소민, 유재석의 시너지가 출연자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자칫하면 어수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분위기를 집중시켜주고 있다.

▲ 유재석과 남매들. 출처ㅣMBC, tvN, SBS 방송화면 캡처

또한 현재 유재석과 가장 활발하게 호흡을 맞추고 있는 패널 중 하나인 전소민은 어느덧 '런닝맨'에서도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몸을 사리지 않는 장난기과 천진난만한 미소와 함께 뿜어내는 에너지가 유재석과 만나 프로그램의 웃음을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유재석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여성 예능인들의 활약에 눈에 띄게 늘면서 유재석 역시 기존의 남성패널들 사이에 있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이미지와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윈-윈하는 이들의 조합이 앞으로 어떤 색다른 웃음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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