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신트 트라위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승우가 팀 패배에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신트 트라위던은 22일 새벽에 열린 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6라운드에서 세르클러 브뤼헤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신트 트라위던은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15위에 머물렀다.

지난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벨기에 진출 1년 만에 데뷔골에 성공한 이승우는 이번 경기에도 움직임이 가벼웠다. 측면에 배치된 이승우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신트 트라위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41분 이승우의 기습적인 발리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9분에도 이승우의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4분 과감하게 때린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대에 가로막혔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이승우의 감각은 날카로웠다.

이승우의 활약과 달리 팀은 패배했다. 전반 25분 호티치가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31분 우그보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나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비티뉴가 쐐기골을 넣으며 세르클러 브뤼헤가 웃었다. 그래도 이승우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이승우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이승우는 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스즈키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키패스도 2개를 성공시켰다.

이제 신트 트라위던은 오는 26일 메헬렌 원정을 떠난다. 메헬렌은 리그 16위로 신트 트라위던과 승점 차이가 단 1점이다. 이 경기에서도 패배한다면 강등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과연 이승우가 위기에 빠진 신트 트라위던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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