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개그콘서트' 마지막 회 녹화 현장에서 박휘순. 제공|K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그맨 박휘순이 오는 11월 결혼한다.

박휘순은 교제 중인 연하 여자친구와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3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여자친구와 교제 사실을 알렸던 박휘순은 약 1년의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

박휘순은 22일 직접 작성한 결혼 소감을 통해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 어떤 때 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 이제는 제가 그녀를 평생 지키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비신부는 건강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입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하여 저의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라며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식인 만큼 조심스럽게 하나씩 천천히 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가족, 친지, 주변 분들 한 분 한 분께 연락드리며 감사한 마음 전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장어른·장모님 그리고 아버지·어머니, 같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에는 박휘순의 SNS에 예비신부가 결혼을 알리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게재해 눈길으 모으기도 했다. 

"안녕하세요! 휘순오빠 여자친구입니다~"라고 운을 뗀 예비신부는 "갑작스럽지만 좋은 소식을 전하기위해, 휘순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하여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하고 걱정도 되셨죠?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셔도 될 것 같아요!! 네..!!ㅎㅎ 제가 데려갑니다!!"라고 유쾌하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신부는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이 남자 앞니 빠지는 날엔 제가 자일리톨 끼워주려구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것이 너무나도 조심스럽지만, 전국의 모든 신랑신부님들 저희와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힘든 시기인 만큼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 단단한 사이가 되고, 행복은 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출처|박휘순 인스타그램

1977년생인 박휘순은 2005년 KBS 20기 공채로 데뷔했고, KBS2 '개그콘서트'에서 주로 활약했다. 영화 '선물' '삼거리 극장' '공필두' '미녀는 괴로워' '무림여대생' '청담보살' 등 여러 영화에서도 감초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유튜브 채널 '박끼순'을 운영하며 누리꾼들과 소통 중이다.

다음은 박휘순 결혼 소감 전문.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때에 알린 결혼 소식임에도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작년 여름, 마치 로또를 맞은 것처럼 갑자기 시작된 사랑.

떨리고 조심스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 어떤 때 보다 힘든 시기에 제 옆을 묵묵히 지키며 함께 해 준 그녀.

이제는 제가 그녀를 평생 지키고 싶습니다.

예비신부는 건강하며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입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친구로 인하여 저의 삶과 생활도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친한 친구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살면서 때로는 힘든 순간이 오겠지만 지혜롭게 해결하고, 매 순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식인 만큼 조심스럽게 하나씩 천천히 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가족, 친지, 주변 분들 한 분 한 분께 연락드리며 감사한 마음 전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장어른·장모님 그리고 아버지·어머니, 같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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