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히트곡 '찬찬찬'으로 유명한 가수 편승엽이 세 번의 이혼 이야기를 고백하면서 아이돌 출신 딸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편승엽이 출연, 가족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편승엽은 1988년 한창 전성기에 결혼, 둘 사이에 1남 2녀를 두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 생활 7년 만에 결별한 그는 1997년 암 투병 중이었던 가수 길은정과 재혼했지만, 결혼 7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비연예인과 재혼한 그는 두 자녀를 두었으나 2007년 이혼, 세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번째 아내가 가수하는 것을 싫어했다는 편승엽은 두 번째 아내 길은정에 대해서도 회고했다. 그는 "연예인 행사장에서 만났다. 2개월 동안 교제하고 있을 때 길은정이 아파서 수술했다. 결혼 전부터 같이 생활 했고, 결혼 생활까지 약 4개월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 아내 길은정과 결혼 생활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두 사람의 결별 당시, 길은정은 사기결혼을 당했다며 기자회견을 가졌고, 편승엽은 명예훼손 및 인신모독으로 길은정을 고소했다. 결국 길은정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2006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 이들의 관계가 재조명받았다.

길은정과 함께 한 4개월이 인생에서 가장 큰 난관이었다는 그는 "그때부터 인기도 떨어지고, 가수로서 무대도 줄어들게 됐다. 경제도 나빠졌다"고 말했다.

편승엽은 자녀들 때문에 길은정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딸들 주변에서 '야 너희 아빠 이야기 아니야?' 이럴 수도 있고, 떳떳하게 만들어야 줘야 하지 않느냐"며 "어쩔 수 없이 고소했다. 근데 많은 분들이 제가 고소 당한 줄 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일방적인 이야기처럼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할 이야기 많고 제가 억울해도 감내해야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편승엽은 3번의 결혼으로 1남 4녀 자녀를 뒀다. 이날 그는 첫째 딸과 사위, 셋째 딸을 공개, 시선을 사로잡기도. 특히 셋째 딸 편수지가 과거 걸그룹 출신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편수지는 걸그룹 비피팝 멤버 출신으로, 눈에 띄는 미모를 자랑했기 때문. 편수지는 편승엽의 텃밭 일을 돕기 위해 편승엽 집을 방문했고, 이들은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를 과시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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